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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아이리더쉽

26 9월

스티브가 그들에게 인정과 감사와 보상의 세례를 퍼붓는 정도는 내게 경외감을 불러 일으켰다. 가장 기억할 만한 사례는 “예술가들은 자기 작품에 서명을 한다.”고 말하며, 최초의 맥 케이스 내부에 엔지니어링 팀원들의 서명을 새겨 넣은 일이다…..

초기에는 팀이 중요한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일종의 포상행사를 마련했다. 맥 팀은 샴페인 병들을 숨겨 두었다가 작지만 의미있는 목표를 달성하거나 누군가가 계속 씨름해오던 어떤 문제가 해결될 때마다 마개를 땄다…..

맥 팀의 누군가가 보너스를 받을 만한 일을 하면, 스티브는 흰 봉투에 수표를 넣고는 그 직원이 일하는 곳으로 가서 직접 전달하고 했다.  어느 날 그는 맥 팀의 엔지니어들에게 메달을 나누어 주었다. 그런 식으로 그들의 노력에 얼마나 감사하는 지를 보여주려고 했다….

최초의 맥이 드디어 판매에 들어갔을 때, 스티브는 공장 근로자들에게 회사가 그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어했다…. 스티브는 그렇게 하는 대신 나를 대동하고 직접 공장으로 갔다. 그는 몸소 근로자들에게 100달러짜리 지폐를 나눠주면서 그들과 일일이 눈을 마주쳤다…..

제품 출시 후 밴들리 드라이브로 돌아온 우리는 후문에 큰 트럭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보았다. 트럭 안에는 매킨토시 100대가 들어 있었다. 스티브는 작은 의식을 베풀었다. 직원 한 명 한 명씩 이름을 부르며 매킨토시를 나누어준 다음 악수를 하고 개인적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던 것이다.  각각의 맥에는 수령자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이 있어 그 사람만의 기념물이 되었다…. 나는 지금도 그날 스티브에게서 받은 맥을 보관하고 있으며, 나머지 99명의 직원들도 틀림없이 그럴 것이라 확신하다….

아이폰이 출시되었을 때는 전 사원이 아이폰을 무료로 받았다. 회사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시간제 근로자와 컨설턴트도 마찬가지였다…

헌신의 척도:아이리더쉽

26 9월

그가 생각하는 헌신의 척도 중 하나는 – 특히 맥 팀의 해커-엔지니어들의 경우 – 하루에 몇 시간이나 일에 매달릴 의지가 있느냐였다. 16시간? 좋다. 주말 내내? 안될 거 뭐 있나? (나중에 스티브와 함께 일하게 된 지독히 깐깐하지만 뛰어난 창의력으로 성공한 디즈니의 한 간부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토요일에 일하기 싫으면, 일부러 일요일에 나오려고 애쓰지 말하요.” 다시 말해, 앞으로도 계속 출근하려고 애쓰지 말라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진정으로 산업의 방향을 심지어는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고 믿는다면, 당신은 살인적인 노동도 마다하지 않고 그 시간 동안은 사실상 다른 삶은 포기하며 스스로를 선택받고 특혜를 입은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엔지니어 그룹과의 만남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스티브는 나를 보며 말했다. “저 사람들 나에 대해 불만이 많다는 거 알지만, 언젠가는 지금 이 시기를 인생의 초고 순간으로 추억하게 될 겁니다. 다만 아직은 그걸 모를 뿐이죠. 하지만 난 압니다. 이건 정말 짜릿한 경험이죠.”

출전: 아이디러쉽, 83페이지

Why join the navy if you can be a pirate? – Steve Jobs

26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