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생각하는 헌신의 척도 중 하나는 – 특히 맥 팀의 해커-엔지니어들의 경우 – 하루에 몇 시간이나 일에 매달릴 의지가 있느냐였다. 16시간? 좋다. 주말 내내? 안될 거 뭐 있나? (나중에 스티브와 함께 일하게 된 지독히 깐깐하지만 뛰어난 창의력으로 성공한 디즈니의 한 간부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토요일에 일하기 싫으면, 일부러 일요일에 나오려고 애쓰지 말하요.” 다시 말해, 앞으로도 계속 출근하려고 애쓰지 말라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진정으로 산업의 방향을 심지어는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고 믿는다면, 당신은 살인적인 노동도 마다하지 않고 그 시간 동안은 사실상 다른 삶은 포기하며 스스로를 선택받고 특혜를 입은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엔지니어 그룹과의 만남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스티브는 나를 보며 말했다. “저 사람들 나에 대해 불만이 많다는 거 알지만, 언젠가는 지금 이 시기를 인생의 초고 순간으로 추억하게 될 겁니다. 다만 아직은 그걸 모를 뿐이죠. 하지만 난 압니다. 이건 정말 짜릿한 경험이죠.”
출전: 아이디러쉽, 83페이지